러일전쟁 발발 — 한반도를 건 제국의 충돌
1904년 2월 8일, 일본이 뤼순의 러시아 함대를 기습하고 제물포 앞바다에서 러시아 군함을 공격하면서 러일전쟁이 터졌다. 만주와 한반도의 지배권을 놓고 벌인 두 제국의 전쟁이었다. 대한제국은 1월에 국외중립을 선언했지만, 일본은 이를 무시하고 인천·부산·원산에 군대를 상륙시켜 서울을 점령했다. 전쟁은 한반도를 전장이자 병참기지로 삼았다. 1905년 일본의 승리로 끝난 이 전쟁은 곧 대한제국의 운명을 결정지었다 — 미국은 가쓰라·태프트 밀약으로, 영국은 영일동맹으로 일본의 한국 지배를 묵인했고, 그 길은 곧장 을사늑약으로 이어졌다. 한국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한국의 운명이 강대국들 사이에서 결정되던 시대의 서막이었다.
참고 자료
- 위키백과 대한제국
- 나무위키 대한제국
- 우리역사넷 군대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