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익 — 황실 재정을 틀어쥔 고종의 금고지기
함경도 보부상 출신으로 단천 금광 정보를 고종에게 제공해 출세한 이용익은, 전환국장·내장원경·탁지부대신을 두루 거치며 대한제국 황실 재정을 한 손에 틀어쥐었다. 화폐 주조 이익으로 국가 재정을 떠받쳤지만, 백동화 남발은 물가 폭등을 불러 독립협회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1902년 탁지부대신으로 이준·민영환·이상재 등과 개혁당을 조직했고, 친러 노선으로 일본의 침투를 견제하려 애썼다. 보부상에서 황실 재정의 실세로, 그리고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 설립자로 — 그의 행로는 신분과 출신을 뛰어넘은 입신의 드라마이자, 대한제국 자강 노력의 한계와 가능성을 함께 보여준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이용익
- 위키백과 이용익
- 우리역사넷 이용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