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인천 전화 개통 — 목소리가 선을 타고
1902년 3월 통신원이 한성과 인천 사이에 공중전화를 개설하면서,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장거리 전화 시대가 열렸다. 1896년 궁내부에 처음 전화가 놓인 지 6년, 1898년 한성전기회사가 설립되고 전차가 다니기 시작한 지 3년 만이었다. 같은 해 6월에는 한성전화소가 문을 열어 시내 전화 업무도 시작됐다. 말이 선을 타고 흐른다는 사실 자체가 낯선 충격이었던 시절, 전차의 굉음과 전화의 목소리는 대한제국의 거리와 일상에 "근대"라는 단어를 체감 가능한 감각으로 새겨 넣었다.
참고 자료
- 전기신문 전기의 역사
- 우리역사넷 한성전기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