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씨 척족의 요직 독점 — 갑신정변의 동기

1884년 · 한성

임오군란 이후 청의 후원을 등에 업은 민씨 척족은 군권과 재정, 외교를 가리지 않고 요직을 독점했다. 민영익은 보빙사로 미국에 다녀온 뒤에도 친청 노선을 고수하며 척족 권력의 중심에 섰고, 민태호 등 다른 민씨 인사들도 조정 곳곳을 채웠다. 김옥균·박영효 등 급진 개화파는 같은 개화 노선을 걷는다고 자처했지만, 인사와 정책의 실권은 끝내 척족의 손에 있었다. 자주적 근대화를 향한 길이 한 가문의 권력 독점에 막혀 있다는 인식이 깊어지면서, 급진 개화파는 점차 정변이라는 극단적 수단을 모색하게 되었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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