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10월, 정원을 훌쩍 넘긴 여객선이 거친 바다로 출항했다가 위도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구명장비는 모자랐고 관리와 감독은 어디에도 없었다 — 21년 뒤 세월호와 함께 다시 소환된 이름이다.
【규모】 사망 292명.
【기억의 현재】 위도에 위령탑이 세워졌다. 이 바다의 교훈이 지켜졌는가라는 물음이, 2014년 이후 이 사건을 다시 불러냈다.
【헌사】 정원을 넘긴 배와 함께 가라앉은 292분을 애도합니다. 이 바다의 교훈이 지켜졌더라면, 하고 우리는 아직도 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