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전문 ①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 문장의 주인
원문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전문의 첫 마디이자 문장 전체의 주어. 제헌헌법 이래 표현이 거의 그대로 유지되어 왔다.
현대어로 읽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우리 대한국민은 주어가 「대한민국은」이 아니라 「우리 대한국민은」이라는 점을 눈여겨볼 만합니다. 국가가 아니라 사람이 주어입니다. 제헌 이래 이 표현은 거의 바뀌지 않았습니다. 다만 예외가 하나 있습니다. 제5공화국 헌법은 「유구한 민족사, 빛나는 문화, 그리고 평화애호의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대한국민은」이라고 고쳐 썼습니다. 1987년 개정에서 다시 지금의 표현으로 돌아왔습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라는 말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1948년에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그 앞의 긴 역사 위에 서 있다는 자기 인식을 담고 있습니다. ATLAS가 고대에서 현대까지 일곱 시대를 하나로 잇는 것과 같은 감각입니다.
출처
- [정부·공공기관] 대한민국헌법 (헌법 제10호)
이 글은 헌법 전문 시리즈의 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