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베르데 — 대륙의 끝, 그리고 타임캡슐
남아메리카 남쪽 끝 가까이에서 발견된 1만 4천 년 이상 된 사람의 흔적 — 베링을 건넌 사람들이 얼마나 빠르게 대륙 전체로 퍼졌는지 보여주는 유적이다. 이후 아메리카는 유라시아와 1만 년 넘게 단절되었고, 그래서 유목의 시대가 덧칠되기 전 인류가 품고 있던 이야기의 밑그림 — 곰과 잠수하는 새와 세계나무 — 이 고스란히 보존된 타임캡슐이 되었다. 아메리카에 기마 유목이 없었던 이유(말이 없었다)도 여기서 갈린다.
이 사건은 이야기가 건너간 길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