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연루 — 남로당 프락치, 사형 직전에서 살아남다
여순사건을 계기로 군 내부 남로당 프락치 색출이 시작되면서, 남로당 군사부 책임자급으로 활동했던 사실이 드러나 체포됐다. 군사재판에서 사형을 구형받았으나, 군 내 동료 프락치 명단을 넘기며 수사에 적극 협조한 대가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고 이후 형 집행마저 면제됐다. 미군 고문관 제임스 하우스만이 구명에 관여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좌익 활동 전력을 지닌 그가, 훗날 반공을 국시로 내건 정권의 수반이 되는 출발점이었다.
이 사건은 박정희 — 만주군관학교에서 궁정동까지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