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인도교 폭파 — 피난민 위로 떨어진 다리
새벽 2시 30분, 국군 공병대가 다리 위에 피난민과 차량이 가득한 상태에서 예고 없이 한강 인도교를 폭파했다. 최소 수백 명(추정 500~800명)이 폭발과 함께 다리에서 한강으로 떨어져 숨졌다. 서울에 남은 국군 주력 부대의 퇴로마저 끊겨 버렸다. 이 사건의 책임자였던 공병감은 훗날 처형됐지만, 정작 폭파를 지시한 정부 수뇌부의 책임은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
이 사건은 학살의 기록 — 이승만 정부기 국가폭력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