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명패를 던지다 — "청문회 스타"의 탄생
5공비리청문회에서 초선의원 노무현은 1988년 11~12월 일해재단 청문회 증인으로 나온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등 재벌 총수들을 상대로 날카롭고 조리 있는 질문을 던져 모금의 강제성을 입증해냈다. "시류에 순응하는 것이 정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양심적인 사람들에게 분노를 일으킨다"는 그의 발언은 큰 호응을 얻었다. 1989년 12월 31일 5공특위·광주특위 연석회의에서 전두환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지 않고 준비된 발표문만 읽은 뒤 일방적으로 퇴장하자, 분노를 참지 못한 노무현은 명패를 바닥에 내던졌다(전두환 본인 앞에서가 아니라 퇴장 후였다). 이 장면이 TV로 전국에 생중계되며 그는 단숨에 "청문회 스타"로 떠올라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고, 이는 이후 그의 정치 인생을 상징하는 첫 장면으로 오래 기억된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 나무위키 노무현명패사건
- 미디어오늘 우연과필연이겹쳐만든청문회스타노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