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엽 — 선인학원 비리, 특별감사로 드러나다

1980년 1월 · 인천

백선엽의 친동생이자 예비역 육군 중장인 백인엽은 1965년부터 인천에 선인학원(선인재단)을 세워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15개 학교를 거느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학재단으로 키웠다 — 한때 인천 청소년의 4분의 1이 이 재단 소속 학교에 다닐 정도였다. 그러나 전두환 신군부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가 실시한 1980년 문교부 특별감사에서 1979년 이후 9,900여 명의 부정 입학·편입과 기부금 수십억 원 횡령이 적발됐다. 그는 이미 1961년 5·16 직후에도 6군단장 재직 시절 수만 명의 병사를 영양실조에 빠뜨린 부정축재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가 형 백선엽의 구명으로 10개월 만에 풀려난 전력이 있었다. 부지 확장 과정에서 중국인 공동묘지를 강제로 밀어버려 외교 문제로 번지는 등 "인천의 무법자"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그의 전횡은 결국 1994년 선인학원 전체가 국가에 헌납되며 막을 내렸다(현 인천대학교 등으로 개편).

관련 인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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