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월한국군 완전 철수 — 8년 6개월 파병의 끝
1964년 9월 이동외과병원·태권도교관단 파병으로 시작된 한국군의 베트남 참전은 8년 6개월에 걸쳐 연인원 약 32만5천~34만6천 명이 투입되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파병으로 이어졌다. 1973년 1월 27일 파리평화협정이 체결되며 모든 외국군이 휴전 후 60일 이내 철수해야 한다는 조항에 따라, 1973년 1월 30일 선발대가 항공편으로 떠난 데 이어 3월 14일 본대가, 3월 23일 후발대 118명이 마지막으로 철수하며 주월한국군사령부의 임무가 완전히 끝났다. 8년 넘는 전쟁의 대가로 4,663명이 전사하고 5,099명이 전사·순직·사망 처리됐으며 1만1천여 명이 부상당했고, 17만여 명에 가까운 고엽제 피해자가 발생했다. 그 대가로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군 현대화와 차관을 지원받아 경부고속도로 건설 등 경제개발의 자금줄로 활용했다. 2년 뒤 남베트남이 공산화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8년간 함께 싸운 동맹의 패망이라는 또 다른 충격을 받게 된다.
참고 자료
- 위키백과 대한민국국군의베트남전쟁참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베트남전쟁파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