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대통령 선거 — 박정희 대 김대중

1971년 4월 27일 · 전국

3선개헌으로 다시 출마한 박정희에 맞서, 신민당은 "40대 기수론"을 내건 김대중을 후보로 내세웠다. 김대중은 대중경제론·남북교류론 등 당시로서 파격적인 공약을 발표하며 선거 바람을 일으켰다. 1971년 4월 27일 치러진 선거에서 박정희가 94만여 표 차로 승리했지만, 김종필은 "600억 원을 선거자금으로 썼다"고 훗날 증언할 만큼 관권·금권이 총동원된 선거였다. 전 중앙정보부장 김형욱조차 "부정과 조직적 방해가 없었다면 김대중이 당선됐을 것"이라 인정했다. 영호남 지역 대결 구도가 이 선거에서 처음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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