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정치회담 — 통일 논의의 마지막 기회

1954년 4월 26일 · 스위스 제네바

정전협정에 따라 1954년 4월 26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국을 포함한 유엔 참전국과 북한·중국·소련 등 19개국이 제네바에 모여 한반도 통일방안을 논의했다. 변영태 외무장관이 이끈 한국 대표단은 회담 참여 자체에 소극적이었지만 미국의 권고로 참석했다. 외국군 철수와 남북 동시선거 등 다양한 방안이 50여 일간 논의됐지만, 남북 양측의 근본적 입장차로 어떤 합의도 이루지 못한 채 결렬됐다. 전쟁 직후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마지막 국제적 기회가 사라지며, 분단은 정전체제 아래 더 굳게 제도화됐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지도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