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 철수 — 12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의 탈출

1950년 12월 15일 · 함경남도 흥남항

장진호 전투에서 중공군에 포위됐던 미 제10군단과 국군 제1군단은 1950년 12월 9일 철수 명령을 받고, 12월 15일 미 제1해병사단을 시작으로 흥남항을 통한 해상 철수를 개시했다. 단 하루의 사건이 아니라 약 열흘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된 작전이었다 — 병력과 장비를 먼저 실어 보내는 동안 부두에는 북한 지역에 남으면 보복을 두려워한 피란민이 계속 모여들었고, 12월 19일에야 민간인 승선이 정식으로 허가됐다. 마지막 선박이 떠난 12월 24일까지 군인 약 10만5천 명과 피란민 9만~10만여 명이 193척의 함정에 나눠 타고 거제도 장승포항 등으로 향했다. 단 한 명도 정원을 거부하지 않았던 이 철수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리며, 많은 실향민 가족의 이산이 시작된 출발점이 됐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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