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 세력 불법화 — 조선공산당 체포령

1947년 8월 7일 · 서울

미소공동위원회가 최종 결렬되며 단독선거 노선이 사실상 결정되자, 미군정은 1947년 8월부터 좌익 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에 들어갔다. 9월 7일에는 박헌영·이강국·이주하 등 조선공산당 간부들에게 체포령을 내려 조선공산당을 사실상 불법화했다. 8~9월에는 서울방송국·체신부·경찰·학교 등 곳곳에서 좌익 세력으로 지목된 670여 명이 검거됐고, 이 색출 작업은 이듬해 5·10선거 시점까지 계속됐다. 통일정부 수립의 가능성이 닫히는 동시에, 합법적 정치 공간에서 좌익이 완전히 배제되는 구조가 이때 자리 잡았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지도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