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준비위원회와 조선인민공화국

1945년 8월 · 서울

여운형은 일본의 패망을 예견하고 이미 1944년부터 조직해둔 건국동맹을 기반으로, 해방 직후 건국준비위원회를 결성해 치안과 행정의 공백을 메우려 했다. 전국 각지에 자치적인 인민위원회가 빠르게 조직됐고, 9월에는 이를 확대해 조선인민공화국을 선포했다. 그러나 9월 9일 서울에 진주한 미군정은 10월 10일 38선 이남에 미군정 외 어떤 정부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조선인민공화국을 부정했다. 해방 직후 한국인 스스로 만든 자치 정부 구상이 점령군의 정책 앞에서 좌절된 첫 사례였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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