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제우, 동학을 창시하다

1860년 4월 · 경주

몰락 양반 출신 최제우는 서양 세력의 침투(서학·천주교 확산)와 세도정치로 인한 삼정 문란 속에서 백성들이 겪는 고통을 목격하며, "한울님을 몸에 모신다"는 시천주 사상을 바탕으로 동학을 창시했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 사상으로 발전하는 이 가르침은 신분 차별 없이 누구나 존엄하다는 평등 의식을 담고 있어, 삼정 문란에 시달리던 농민들 사이에 빠르게 퍼져나갔다. 조정은 서학(천주교)과 마찬가지로 세상을 어지럽히는 이단으로 규정해 결국 최제우를 혹세무민의 죄로 처형하지만, 동학은 2대 교주 최시형을 거치며 살아남아 30여 년 뒤 동학농민운동이라는 조선 후기 최대 규모의 민중 봉기로 이어진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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