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와 신윤복의 풍속화

1785년 · 한양

조선 후기에는 중국풍을 답습하던 기존 산수화에서 벗어나 우리 자연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진경산수화와 더불어, 백성의 일상을 생생하게 담아낸 풍속화가 크게 유행했다. 정조의 화원이었던 김홍도는 씨름·서당·대장간 같은 서민의 삶을 소탈하고 익살스러운 필치로 그려내 회화의 폭을 크게 넓혔다. 신윤복은 섬세한 선과 화려한 채색으로 양반의 풍류와 여성의 일상을 담은 미인도·월하정인 같은 작품을 남겼다. 이런 풍속화의 유행은 관념적인 이상 세계를 그리던 전통 회화에서 벗어나, 당대 현실의 생활상과 인간 군상에 화가들의 시선이 향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이 사건을 지도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