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얼허통절목 반포

1778년 3월 · 한양

양반의 첩에게서 태어난 서얼은 아무리 학식이 뛰어나도 문과 응시와 고위 관직 진출에 제약을 받아왔는데, 정조는 이런 차별을 완화하는 서얼허통절목을 반포해 서얼도 관직에 나아갈 길을 넓혔다. 규장각 검서관으로 박제가·이덕무 등 서얼 출신 학자들을 파격 등용한 것도 이 정책의 연장선이었다. 신분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이런 인사 정책은 조선 후기 신분제가 점차 이완돼 가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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