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후 전투와 중립외교

1619년 3월 4일 · 중국 랴오닝(사르후)

만주에서 급성장한 후금(누르하치)이 명을 위협하자, 명은 임진왜란 때 도와준 은혜를 갚으라며 조선에 파병을 요구했다. 광해군은 명분상 파병을 거부할 수 없었지만, 신흥 강국 후금과 섣불리 척을 지는 것도 위험하다고 판단해 도원수 강홍립에게 "형세를 보아 향배를 정하라"는 밀명을 내렸다. 조명연합군이 사르후 전투에서 크게 패하자 강홍립은 곧바로 후금에 투항했고, 이 실리적인 처신 덕분에 조선은 후금의 즉각적인 침공을 피할 수 있었다 — 그러나 명에 대한 의리를 저버렸다는 비판은 훗날 인조반정의 명분이 된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이 사건을 지도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