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군사제도 — 5위와 진관체제·제승방략

1457년 · 한양

조선의 중앙군은 의흥위·용양위·호분위·충좌위·충무위로 이뤄진 5위로 편성돼 왕궁 수비와 수도 방위를 맡았다. 군역은 양인개병제 원칙에 따라 16세에서 60세까지의 양인 남성에게 부과됐고, 직접 복무하는 정군과 그 비용을 부담하는 보인으로 나뉘었다. 지방 방어 체제는 각 도의 요충지마다 진관을 두어 병사가 관할 지역을 스스로 지키게 하는 진관체제로 시작됐는데, 평상시에는 안정적이었지만 대규모 침입에는 취약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16세기 후반에는 유사시 각지의 병력을 한곳에 모아 중앙에서 파견된 지휘관이 지휘하는 제승방략 체제로 바뀌었으나, 임진왜란 초기 이 방식이 오히려 참패로 이어지자 전쟁 중 다시 진관체제로 복귀하고 지방군을 속오군 체제로 정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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