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왕자의 난(방간의 난)과 태종의 세자 책봉

1400년 1월 28일 · 개경

제1차 왕자의 난 이후에도 왕위 계승을 둘러싼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넷째 왕자 이방간은 박포의 부추김을 받아 사병을 동원해 이방원에 맞섰으나, 개경 시가전에서 패해 유배됐다. 뒤이어 정종은 사실상 유일한 실권자였던 이방원을 세자로 책봉할 수밖에 없었고, 같은 해 11월 왕위를 물려주었다. 이 두 차례의 골육상잔을 거치며 이방원(태종)은 형제와 정적을 모두 제거하고 왕권을 장악했으며, 즉위 직후 사병 혁파에 착수해 다시는 이런 사병 동원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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