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예, 후고구려를 세우다

901 · 송악(개성)

신라 왕족 출신이라 자처한 궁예는 양길의 부하로 세력을 키운 뒤 독립해, 901년 송악을 도읍으로 후고구려를 세웠다(훗날 국호를 마진·태봉으로 바꾸고 도읍도 철원으로 옮긴다). 왕건은 이 무렵 궁예 휘하의 장수로 들어가 나주 공략 등에서 전공을 세우며 두각을 나타냈다 — 훗날 궁예를 몰아내는 인물이, 처음엔 궁예의 신하로 경력을 쌓았다는 사실이 이 시대의 아이러니다.

이 사건은 왕건통일루트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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