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주, 선죽교에서 피살되다

1392년 4월 4일 · 개경(선죽교)

고려 왕조를 끝까지 지키려 한 온건 개혁파의 대표 정몽주는 이성계 세력이 새 왕조를 세우려는 움직임을 눈치채고 이를 막으려 했다. 이방원(태종)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로 시작하는 하여가를 지어 정몽주를 회유하려 했으나, 정몽주는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로 시작하는 단심가로 고려에 대한 변치 않는 충절을 답했다고 전한다. 회유가 통하지 않자 이방원은 부하를 보내 정몽주를 선죽교에서 살해했는데, 이로써 새 왕조 건설에 마지막까지 반대하던 세력이 제거되며 조선 건국의 마지막 걸림돌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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