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혜왕 즉위와 방탕한 행실

1330년 2월 · 개경

충숙왕에게서 왕위를 물려받은 충혜왕은 사냥과 연회, 여색에 빠져 국정을 돌보지 않았고 심지어 서모(계모)를 겁탈하는 등 패륜적인 행실로 원 조정에까지 악명이 자자했다. 원은 결국 그를 폐위시켜 충숙왕을 복위시켰다가, 충숙왕 사후 다시 충혜왕을 복위시키는 등 그의 왕위는 오락가락했다. 백성에게 세금을 가혹하게 거둬 자신의 사치에 탕진하는 행태까지 겹치면서, 그의 치세는 원 간섭기 고려 왕권이 얼마나 타락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극단적 사례로 남았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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