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숙왕 즉위와 심왕 옹립 책동

1313년 3월 · 개경

충선왕의 뒤를 이어 즉위한 충숙왕은 재위 내내 원 황실의 부마이자 요동 지역을 봉지로 받은 심왕(충선왕의 조카 왕고)이 고려 왕위까지 노리는 정치 공작에 시달렸다. 심왕을 지지하는 부원배(원에 빌붙어 사익을 챙기던 친원 세력)들이 원 조정에 충숙왕을 참소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그는 두 차례나 원에 소환돼 국새를 빼앗기는 등 극도로 불안정한 왕위를 이어가야 했다. 이런 심왕 옹립 책동은 원 간섭기 고려 왕권이 원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얼마나 취약하게 노출돼 있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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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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