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권당 설치 — 원-고려 학술 교류

1314년 · 중국 연경(베이징)

퇴위 후에도 원의 수도 연경에 머물던 충선왕은 자신의 저택에 만권당이라는 서재 겸 학술 기구를 세우고, 원의 저명한 학자들과 고려의 이제현 등을 불러 함께 학문을 토론하게 했다. 이는 원 간섭기라는 불리한 정치적 조건 속에서도, 고려 지식인들이 당대 최고 수준의 원 성리학과 문물을 직접 접하고 흡수하는 통로가 됐다. 이제현을 비롯해 이곳에서 교류한 학자들은 이후 고려 말 성리학 수용과 신진사대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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