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행성 설치

1280년 8월 · 개경

원은 일본 원정을 지휘하기 위해 개경에 정동행성이라는 관청을 설치했는데, 정작 원정이 실패한 뒤에도 이 기구는 폐지되지 않고 원이 고려 내정에 간섭하는 상설 창구로 남았다. 명목상 고려왕이 장관을 겸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원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구로 기능하며, 이후 80년 가까이 원 간섭기 내내 고려 조정 위에 군림하는 상징적 존재가 됐다. 이 기구는 공민왕의 반원 개혁 때 비로소 실질적 기능이 정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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