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과의 국교 재개

1071년 · 개경

거란과의 관계 때문에 한동안 소원했던 송나라와의 공식 외교 관계를, 문종은 거란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조심스럽게 재개했다. 이를 통해 고려는 거란·송 양쪽과 모두 교류하며 실리를 취하는 등거리 외교를 펼칠 수 있었고, 송의 선진 문물과 서적이 활발히 유입되며 고려의 학문·의학·인쇄술 발전에 큰 자극이 됐다. 왕자 의천이 훗날 송에 유학해 천태종 교리를 배워온 것도 이런 교류 재개의 연장선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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