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폭격사건 — 폭탄 아래의 어민들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두 달 앞둔 1948년 6월 8일, 미 극동공군 B-29 폭격기 편대가 독도를 폭격 연습 표적으로 삼아 폭탄을 쏟아부었다. 그 바다에는 강원도와 울릉도에서 온 어민 수십 명이 미역과 고기를 잡고 있었다 — 공식 집계로 14명이 목숨을 잃었고(생존자·유족들은 실제 희생이 더 컸다고 증언한다), 어선들이 부서지고 불탔다. 미군은 조사 후 배상을 진행했고 1950년 조난어민위령비가 독도에 세워졌다. 그러나 1952년 9월 미군 훈련 폭격이 재발해 독도가 주일미군 폭격훈련구역으로 지정돼 있던 사실이 드러났고, 한국 정부의 항의 끝에 1953년 훈련구역에서 해제됐다. 이 참사의 이면에 무엇이 있었는지는, 78년 뒤 워싱턴의 문서고에서 드러난다(wp_20).
이 사건은 독도, 기록의 섬 루트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