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보잉 737-800)이 무안국제공항 착륙 과정에서 조류 충돌을 알리는 메이데이를 선언한 뒤,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로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벗어나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이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과 충돌해 폭발했다. 탑승자 181명(승객 175명, 승무원 6명) 가운데 179명이 희생되고 기체 후미에 있던 승무원 2명만 구조돼,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 사고 가운데 최대 인명 피해로 기록됐다. 정부는 12월 29일부터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이후 조사에서 양쪽 엔진 모두에서 가창오리의 흔적이 확인돼 조류 충돌 자체는 사실로 굳어졌지만, 논의의 초점은 "왜 피해가 이렇게 커졌는가"로 옮겨갔다 — 활주로 끝단에 부서지기 쉬운 구조가 아닌 콘크리트 둔덕 형태로 세워진 로컬라이저, 공항의 조류 충돌 예방 체계, 저비용항공사의 정비·운항 관행 등이 쟁점으로 제기됐고, 전국 공항의 항행안전시설 개선 작업이 뒤따랐다. 사고 원인에 대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는 이후로도 계속됐다.
참고 자료
- 위키백과 제주항공 2216편 활주로 이탈 사고
- 연합뉴스 무안 제주항공 참사 보도
-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예비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