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병제 시행 — 학생들의 강제 징집

1943년 10월 20일 · 경성

1943년 10월 일제는 전문대학 이상 재학 중인 조선인 청년을 대상으로 "육군특별지원병 임시채용규칙"을 공포했다. 이름은 지원병이었지만 실질은 강제 징병이었다. 거부하면 투옥되거나 가족까지 불이익을 받았다. 이듬해 1월 입영한 학병들 중 일부는 처음부터 탈출을 결심하고 나침반과 지도를 몰래 숨긴 채 입대했다. 식민지 청년들이 일본의 전쟁 도구로 끌려가던 이 강제동원은, 곧 그들 중 일부가 광복군을 찾아 탈출하는 6천 리 장정으로 이어진다. 학업이 중단되고 가족이 흩어지는 등, 전쟁 막바지 식민지 사회 전체가 동원의 그늘 아래 놓이게 된 시기였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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