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철 — 신앙으로 맞선 저항
평양 산정현교회 목사 주기철은 1935년 신사참배 강요가 시작되자 이를 우상숭배로 규정하고 단호히 거부했다. "주일은 성수하고 신사에는 참배하지 않는다"는 그의 설교는 신앙 양심의 저항이 곧 또 다른 형태의 항일임을 보여줬다. 거듭된 투옥과 고문에도 신념을 굽히지 않았고, 1944년 평양형무소에서 옥사로 순교했다. 총칼이 아닌 강단에서, 그는 식민권력이 가장 사적인 영역까지 침범하는 데 맞선 저항의 한 얼굴이었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 위키백과 신사참배 강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