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 — 북간도 대종교 무장운동의 총재

1916년 1월 · 북간도 왕청현

대종교(단군 신앙) 지도자 서일은 1911년 만주로 망명해 의병 출신들을 규합, 북간도 왕청현에 중광단을 세웠다. 무기가 부족해 처음에는 청년들에게 민족의식과 대종교 교리를 가르치는 정신교육에 주력했지만, 이는 곧 만주 무장독립운동의 못자리가 됐다. 그는 1918년 말 무오독립선언을 주도해 39인의 이름으로 무장투쟁을 통한 독립을 선포했다. 그가 키운 중광단은 3·1운동 후 대한군정서(북로군정서)로 발전해, 김좌진을 사령관으로 청산리 대첩의 주역이 된다. 신앙과 무장투쟁을 결합한 북간도 민족운동의 정신적 지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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