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와 전등의 시대
1899년 개통된 전차는 1901년에도 한성 거리를 가로질러 달리며 도시의 풍경을 바꾸고 있었다. 전등이 밤거리를 밝히고 전화가 가설되는 가운데, 사람들은 제도나 법령보다 먼저 일상 속에서 근대를 체감했다. 한성의 변화는 빠르고 뚜렷했지만, 그 빛이 닿는 범위는 도성 안팎에 머물러 있었다. 같은 해 제주에서 일어난 충돌은, 그 빛이 아직 나라 전체를 비추지는 못했음을 보여준다.
참고 자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성전기회사
- 위키백과 서울 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