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와 전등의 시대

1901년 1월 · 한성

1899년 개통된 전차는 1901년에도 한성 거리를 가로질러 달리며 도시의 풍경을 바꾸고 있었다. 전등이 밤거리를 밝히고 전화가 가설되는 가운데, 사람들은 제도나 법령보다 먼저 일상 속에서 근대를 체감했다. 한성의 변화는 빠르고 뚜렷했지만, 그 빛이 닿는 범위는 도성 안팎에 머물러 있었다. 같은 해 제주에서 일어난 충돌은, 그 빛이 아직 나라 전체를 비추지는 못했음을 보여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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