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 완공

1897년 11월 · 한성 (서대문)

독립협회가 추진한 독립문이 1897년 완공됐다. 청 사신을 맞이하던 영은문을 헐어낸 자리에 세운 이 문은, 대한제국 선포와 같은 해에 자주독립의 상징으로 도성 서쪽에 우뚝 섰다. 사대(事大)의 흔적을 지운 자리에 독립의 표지를 세운다는 발상 자체가, 이 시기 조선이 스스로를 어떻게 새로 정의하려 했는지를 보여준다. 제국의 선포가 궁궐에서 이뤄졌다면, 독립의 의지는 거리의 석조물로도 새겨졌다.

참고 자료

지도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