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8년 쿠바의 독립 전쟁에 개입해 스페인과 싸워 이겼다. 쿠바는 독립했고 푸에르토리코와 괌과 필리핀은 미국으로 넘어갔다. 같은 해 하와이도 병합되었다.
대륙 밖에 영토를 갖게 되면서 국내에서 큰 논쟁이 벌어졌다. 공화국이 식민지를 가질 수 있는가, 스스로 제국에 맞서 태어난 나라가 다른 민족을 통치하는 것이 정당한가가 쟁점이었다. 병합에 반대하는 조직이 만들어졌고 작가와 학자와 전직 대통령이 참여했다.
필리핀 사람들은 독립을 기대했다. 그들은 이미 스페인을 상대로 혁명을 진행 중이었고 공화국을 선포한 상태였다. 그러나 통치자가 바뀐 것이었고, 이어진 전쟁은 3년 넘게 계속되며 큰 희생을 낳았다. 전투 사망자보다 기근과 질병으로 죽은 사람이 훨씬 많았고 그 규모는 추정 폭이 크다.
1901년 대법원은 새 영토가 「미국에 속하지만 미국의 일부는 아니다」라는 취지로 판단했다. 헌법이 온전히 적용되지 않는 영역을 인정한 것이며, 이 지위 문제는 오늘까지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다. 푸에르토리코와 괌의 주민은 미국 시민이지만 대통령 선거권이 없고 의회에 투표권 있는 대표를 보내지 못한다.
합스부르크 편에서 다룬 민족자결 원칙을 여기에 놓아 보자. 그 원칙은 패전한 제국의 유럽 영토에 주로 적용되었고 승전국의 식민지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이 나라도 그 원칙을 제안한 쪽이었으며, 동시에 그 원칙이 자기 영토에 적용되는 것은 상정하지 않았다.
이 편의 출발 질문이 여기서 처음 구체화된다. 스스로를 제국이라 부르지 않는 것과 제국이 아닌 것은 다르다. 동시에, 통치의 형태가 앞선 제국들과 실제로 달랐다는 점도 사실이다. 필리핀에는 자치 확대와 독립 일정이 제시되었고 1946년에 독립했다 — 이런 사례가 있다는 것도, 그것이 저항 끝에 얻어졌다는 것도 함께 적어야 한다.
어떤 나라가 스스로를 무엇이라 부르는가와 그 나라가 실제로 무엇인가 사이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