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자·이철희 어음사기 사건

1982년 5월 7일 · 서울

전두환의 처삼촌과 사돈 관계였던 장영자와 전 중앙정보부 차장 이철희 부부는 권력과의 친분을 내세워 자금난에 시달리는 건설업체들에 접근해, 빌려준 돈의 2~9배에 달하는 약속어음을 받아내는 사기 행각을 벌였다. 1981년 2월부터 1982년 4월까지 받아낸 어음이 7,111억 원에 이르렀고, 이 가운데 6,404억 원이 시중에 유통되며 일신제강·공영토건 등 굵직한 기업들이 부도를 맞았다. 1982년 5월 검찰에 구속되며 전모가 드러났고, "정의사회구현"을 내세운 정권 핵심부 인척의 비리라는 점에서 큰 충격을 안겼다. 5공화국 권력형 금융부정의 대표 사례로 남았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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