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 — 선경에서 SK그룹으로, 에너지·통신 진출의 승부수
형 최종건이 1953년 세운 섬유회사 선경직물을 물려받은 최종현은 1973년 그룹 회장에 오른 뒤, "10년 뒤 무엇을 해야 할지 늘 생각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사업 구조를 바꿔나갔다. 1980년 국영 대한석유공사(유공, 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해 정유·석유화학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고, 1978년에는 선경반도체를 세워 반도체 산업 진출을 시도했으나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1992년에는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다가 특혜 시비가 불거지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정유 중심의 내수 기업이던 선경을 에너지·화학의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그의 승부수는, 아들 최태원이 1994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을 인수하고 2012년 반도체 기업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비로소 완성됐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 위키백과 최종현
- 뉴스핌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