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 통일혁명당 사건 연루와 20년 수감

1968년 8월 · 서울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숙명여대 강사로 있던 신영복은 통일혁명당 사건에 연루돼 사형을 구형받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1968년부터 1988년 특별가석방으로 풀려나기까지 20년 20일을 복역했다. 그는 감옥에서 목수·신문지 공예 등을 배우고 붓글씨(서예)에 몰두했으며, 가족에게 보낸 편지를 엮어 출소 후 펴낸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고통스러운 수감 생활 속에서도 인간과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 널리 읽혔다. 출소 후 성공회대 교수로 후학을 기르며 "더불어 숲" 같은 화두와 독특한 서체(신영복체, 소주 처음처럼의 글씨로도 알려짐)로 대중과 소통했고, 2016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한국 사회에서 존경받는 지식인이자 서화가로 자리매김했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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