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잉여농산물협정과 원조경제

1955년 5월 · 서울

1955년 한미잉여농산물도입협정(PL-480)이 체결돼 미국의 잉여 밀·원당·원면이 대량으로 한국에 들어왔다. 이 값싼 원조 물자를 가공하는 제분·제당·면방직, 이른바 "삼백산업"이 호황을 누리며 전후 한국 자본주의의 산업적 기반이 됐다. 삼성물산·반도상사 등 초기 재벌들이 이 시기 원조 물자 유통을 기반으로 급성장했다. 그러나 자립적 생산 기반 없이 원조에 의존한 성장이라는 한계도 함께 안고 있었는데, 이는 1957년 미국의 무상원조 축소와 함께 곧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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