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의 정읍 발언 — 단독정부론의 등장

1946년 6월 3일 · 전북 정읍

제1차 미소공동위원회가 휴회된 직후인 1946년 6월 3일, 이승만은 전북 정읍에서 남한만이라도 임시정부 혹은 위원회를 조직해야 한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통일정부 수립이 미소 합의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이승만이 처음으로 단독정부 노선을 공식화한 발언이었다. 이는 좌우합작과 통일정부를 모색하던 여운형·김규식 등 중도파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노선이었고, 이후 한반도의 정치 지형이 분단을 향해 더 빠르게 움직이는 분기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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