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종 즉위

1659년 5월 9일 · 한양

효종이 갑작스레 승하하자 맏아들 현종이 뒤를 이어 즉위했다. 청에서 태어난 유일한 조선 국왕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지닌 그는, 즉위하자마자 아버지의 국상 절차를 놓고 서인과 남인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예송논쟁에 휘말리게 된다. 북벌이라는 뚜렷한 대외 목표를 내세웠던 효종과 달리, 현종의 15년 치세는 예론을 둘러싼 붕당 간의 치열한 이념 논쟁과 거듭된 자연재해 대응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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