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과거제와 교육기관 — 성균관·서당·향교

1485년 · 한양(성균관)

조선의 관리 선발은 과거를 통한 것이 원칙이었다. 문관을 뽑는 문과, 무관을 뽑는 무과, 기술관을 뽑는 잡과로 나뉘었고, 문과는 다시 생원·진사를 뽑는 소과와 관직 진출로 이어지는 대과로 구성됐다. 법적으로는 양인 이상이면 응시할 수 있었지만 실제로 문과 합격자는 대부분 양반 자제였고, 무과에는 상민이나 향리의 자제가, 잡과에는 기술관·향리의 자제가 주로 응시했다. 교육 체계는 초등 단계의 사립 서당, 지방 중등 교육을 맡은 관립 향교, 사림이 세운 사립 서원, 그리고 소과 합격자가 진학하는 한양의 최고 교육기관 성균관으로 이어졌다. 성균관은 공자를 모신 대성전에서 제사를 지내고 명륜당에서 유생을 가르치는 교육·제사 기능을 함께 수행했다. 다만 공신이나 2품 이상 고위 관리의 자손은 과거를 거치지 않고 관직에 오르는 음서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는데, 고려 때보다는 그 대상이 축소돼 능력을 중시하는 경향이 한층 강화됐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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