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현전 폐지와 경연 중단

1456년 6월 · 한양

사육신 사건의 주모자 대부분이 집현전 출신 학자였다는 사실에 격분한 세조는 세종이 애써 키운 학술기구 집현전을 아예 없애버렸다. 왕이 신하들과 함께 경전을 공부하며 정책을 토론하던 경연도 함께 중단시켜, 신하들이 학문적 명분으로 왕을 견제할 통로를 스스로 틀어막은 셈이었다. 이는 왕권을 단기적으로는 강화했지만, 세종 대에 축적된 유교 학술·정책 연구의 기능이 한동안 위축되는 결과를 낳았고, 이 기능은 훗날 성종 대 홍문관 설치로 다시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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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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