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지방행정 — 8도와 수령·향리·유향소

1413년 · 한양

조선은 전국을 8도로 나누고 그 아래 부·목·군·현을 두는 지방행정 체계를 갖췄다. 각 도에는 감사(관찰사)를 파견해 수령을 감독·평가하게 했고, 부목군현에는 수령(현감·현령·목민관 등)을 보내 국왕을 대리해 행정·사법·군사권을 행사하게 했는데, 고려와 달리 전국 모든 군현에 수령이 파견됐다는 점이 큰 차이였다. 수령을 실무에서 보좌한 향리는 이·호·병·형·예·공의 6방으로 조직됐지만, 고려 때와 달리 세습적 중간 계층으로 격하돼 수령의 행정을 보조하는 역할에 머물렀다. 지방 유력 양반들은 유향소라는 자치 기구를 구성해 수령을 보좌하고 향리의 비리를 감찰했으며, 중앙정부는 한양에 경재소를 두어 유향소를 감시·통제함으로써 향촌 자치를 인정하면서도 중앙집권을 강화하는 이중 장치를 마련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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