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요십조를 남기다
세상을 떠나기 직전, 왕건은 후대 왕들이 지켜야 할 열 가지 가르침인 훈요십조를 남겼다. 불교를 숭상하되 지나친 사찰 건립은 경계할 것, 서경(평양)을 중시할 것, 거란을 배척할 것, 연등회·팔관회 같은 전통 행사를 소홀히 하지 말 것, 장자 상속을 원칙으로 하되 자질이 부족하면 형제 중에서 왕위를 잇게 할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호족 연합으로 이룩한 통일 왕조를 안정적으로 이어가려는 왕건의 통치 철학이 응축된 문서로, 고려 왕조 내내 정치적 정당성의 근거로 거듭 인용됐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훈요십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