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국자감) 진흥 — 7재 설치

1109년 7월 · 개경

예종은 국자감 안에 유교 경전별로 전문화된 7개의 강좌(7재)를 설치해 관학 교육을 크게 강화했다. 이 시기 사학 12도(최충 등이 세운 사립 교육기관들)의 인기가 국자감을 압도할 만큼 높았던 상황에서, 국가 주도 교육의 위상을 되살리려는 시도였다. 예종은 이 밖에도 청연각·보문각 같은 학술 기구를 궁궐에 두어 유학자들과 함께 경전을 토론하는 등, 문치를 중시하는 군주의 면모를 뚜렷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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