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 즉위

1046년 5월 · 개경

현종의 셋째 아들로 형 정종(靖宗)의 뒤를 이어 즉위한 문종은, 성종·현종 대에 다져진 제도적 기반과 천리장성 완성으로 확보된 대외적 안정을 물려받았다. 37년에 이르는 그의 긴 치세 동안 정치·경제·문화 전 분야가 고루 발전해, 문종 시대는 흔히 고려의 최전성기로 평가된다. 왕자 중 하나였던 의천이 훗날 출가해 천태종을 개창하는 등, 왕실에서도 학문과 불교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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